No.004 바다낚시 채비
주꾸미 에깅 채비
대상어 주꾸미, 갑오징어 | 난이도 ●●●
채비 개요
| 대상어 | 주꾸미, 갑오징어 |
|---|---|
| 시즌 | 9월에서 11월 (가을 시즌, 5월 11일~8월 31일 금어기) |
| 포인트 | 서해 선상, 수심 5~20m 모래·펄 바닥 (방파제 워킹도 가능) |
부품과 규격
| 부품 | 규격 | 역할 |
|---|---|---|
| 원줄 | 합사(PE) 0.6~1호 | 주꾸미 입질은 무게감이 살짝 늘어나는 정도라 감도가 좋은 가는 합사를 씁니다. 줄이 가늘수록 조류에 덜 밀려 채비가 수직으로 섭니다. |
| 쇼크리더 | 카본 2~4호, 1~1.5m | 합사는 바닥이나 배 밑에 쓸리면 쉽게 끊어지므로 카본 리더를 FG노트 등으로 직결합니다. |
| 삼각도래 | 8~10호 (스냅 달린 것) | 리더, 에기 가지, 봉돌 이음줄을 한 점에서 연결합니다. 스냅이 있으면 에기 색을 바꾸기 편합니다. |
| 에기 (가지) | 주꾸미용 에기 1.8~2.5호, 가지줄 10~20cm | 삼각도래 옆 고리에 가지줄로 답니다. 무늬오징어용보다 작은 주꾸미 전용 에기(왕눈이 에기 등)를 쓰고, 한두 개를 달아 색을 비교하며 씁니다. |
| 봉돌 이음줄 | 카본 3~4호, 20~30cm | 에기와 봉돌 사이 간격입니다. 봉돌이 바닥을 찍을 때 에기가 바로 그 위에서 흔들리도록 짧게 둡니다. |
| 봉돌 | 10~20호 (조류 따라) | 채비를 바닥까지 수직으로 내리고, 바닥을 콩콩 두드리는 액션의 기준점이 됩니다. 물때가 셀수록 무겁게 씁니다. |
묶는 순서
- 원줄(합사)과 쇼크리더를 FG노트로 직결합니다.
- 리더 끝에 삼각도래를 묶습니다 (유니노트 또는 팔로마 매듭).
- 삼각도래 옆 고리에 가지줄 10~20cm를 묶고 끝에 에기를 연결합니다.
- 삼각도래 아래 고리에 봉돌 이음줄 20~30cm를 묶고 봉돌을 달면 완성입니다.
현장 팁
- 기본 운용은 봉돌로 바닥을 찍은 뒤 대를 살짝 들었다 놓으며 에기를 흔들고, 잠시 멈춰 두는 것입니다. 입질은 대부분 멈춘 순간에 들어오니 흔드는 것보다 기다리는 시간을 넉넉히 두세요.
- 주꾸미는 에기를 감싸 안을 뿐 물고 당기지 않습니다. 대끝이 묵직해지거나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는 느낌이 들면 바로 크게 챔질하세요.
- 에기 색은 물색이 맑으면 자연색, 흐리면 형광·야광 계열부터 시작해 반응이 좋은 색으로 맞춰 가세요. 같은 배에서 잘 나오는 사람의 색을 따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밑걸림이 잦은 자리에서는 봉돌 이음줄을 리더보다 가늘게 써서, 걸렸을 때 봉돌만 끊어지게 하면 에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채비 이야기
주꾸미 에깅은 새우 모양의 가짜 미끼인 에기로 주꾸미를 끌어내는 낚시입니다. 선상 채비는 봉돌을 맨 아래 달고 그 위에 에기를 가지로 매는 구조라, 광어 다운샷과 원리가 비슷합니다. 봉돌이 바닥을 찍는 동안 에기가 바로 위에서 흔들리며, 바닥에 붙어 사는 주꾸미가 먹잇감으로 착각하고 달려듭니다.
가을 서해는 주꾸미 낚시의 본고장입니다. 봄에 태어난 주꾸미가 여름을 지나 한창 자라는 9월부터 11월까지 보령, 서천, 군산, 인천 등 서해 항구마다 주꾸미 선상배가 몰려 나갑니다. 수심이 얕고 채비가 가벼워 가족이나 입문자 출조로 인기가 높고, 운이 좋으면 한 배에서 100마리 이상 올리는 날도 있습니다. 같은 채비로 갑오징어가 함께 올라오는 것도 가을 서해 선상의 재미입니다.
주꾸미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금어기라 이 기간에는 잡으면 안 됩니다. 시즌 초반인 9월에는 개체가 작아 입질이 가볍고 마릿수가 좋으며, 11월로 갈수록 씨알은 굵어지지만 수온이 떨어지며 입질이 까다로워집니다. 시기에 따라 봉돌을 가볍게 바꾸고 기다리는 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운용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