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가이드
바다 루어 종류와 고르는 법 (메탈지그·미노우·웜·에기·타이라바)
바다 루어낚시에 쓰는 루어를 종류별로 정리했습니다. 메탈지그, 미노우, 바이브레이션, 지그헤드와 웜, 에기, 타이라바, 펜슬·포퍼가 각각 어떤 물고기를 어디서 노리는지, 무게와 크기는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담았습니다.
루어낚시는 미끼 대신 물고기 모양이나 먹이를 흉내 낸 인조 미끼(루어)를 움직여 물고기가 달려들게 하는 낚시입니다. 미끼를 사고 꿸 필요가 없어 간편하지만, 루어 종류가 많아 처음에는 무엇을 사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글은 바다에서 많이 쓰는 루어를 종류별로 정리했습니다. 각 루어를 쓰는 채비는 글 아래 채비 모음에서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 루어 | 주요 대상어 | 쓰는 곳 | 무게·크기 (예) |
|---|---|---|---|
| 메탈지그 | 부시리·방어·삼치, 전갱이·볼락 | 연안·선상 | 연안 20~100g, 선상 100~300g |
| 미노우 | 농어, 볼락·우럭 | 연안 얕은 여밭 | 농어 100~140mm |
| 바이브레이션 | 농어 | 깊은 방파제·직벽·선상 | |
| 지그헤드 + 웜 | 볼락·전갱이, 우럭, 광어 | 연안·선상 | 볼락 0.5~3g, 광어 선상 12~35g |
| 에기 |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주꾸미, 문어 | 연안·선상 | 무늬오징어 가을 2.5~3호, 봄 3.5~4호 |
| 타이라바 | 참돔 | 선상 | 수심 30~40m에 50~80g |
| 펜슬·포퍼 | 부시리 | 연안·선상 (수면) | 15~18cm, 50~70g |
1. 메탈지그
납이나 텅스텐으로 만든 가늘고 긴 금속 물고기 모양의 루어입니다. 무거워서 멀리 날아가고 빨리 가라앉아, 깊은 곳을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노릴 때 씁니다.
- 연안(쇼어지깅): 부시리·잿방어·삼치를 노릴 때는 40~100g을 던지고, 60~80g을 가장 많이 씁니다. 가벼운 장비로 입문한다면 20g 안팎의 작은 지그로 전갱이·삼치·작은 부시리를 노립니다. 백사장 삼치는 30g 안팎이 알맞습니다.
- 선상 지깅: 100~600g까지 쓰며 300g 안팎이 많습니다. 수심 50m 안팎의 부산 방어 지깅은 150~180g이 보통입니다. 부시리에는 좌우로 미끄러지며 떨어지는 긴 롱지그를 많이 씁니다. 선상에서는 트레블훅을 떼고 어시스트훅을 답니다.
- 작은 물고기용: 볼락은 3~5g, 깊고 조류가 빠르면 7~14g, 전갱이는 5~15g을 씁니다.
- 움직이는 법: 반드시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대를 쳐올리며(저킹) 빠르게 감아 올립니다. 입질은 떨어질 때(폴링)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상에서는 대를 한 번 쳐올릴 때 핸들을 한 바퀴 감는 ‘원피치 원저크’가 기본입니다.
채비: 부시리·방어 선상 지깅, 삼치 캐스팅, 대구 선상 지깅
2. 미노우
몸통이 긴 물고기 모양에, 머리 아래 립(투명한 잠수판)이 달린 루어입니다. 감으면 립이 물을 받아 물속으로 파고들며 헤엄칩니다. 립이 크면 깊이, 작으면 얕게 들어갑니다.
| 종류 | 감다가 멈추면 | 이런 곳에 |
|---|---|---|
| 플로팅 | 천천히 떠오름 | 수심 1m 안팎의 얕은 여밭 (밑걸림이 적음) |
| 서스펜드 | 그 자리에 머묾 | 수심이 있는 곳 |
| 싱킹 | 천천히 가라앉음 | 깊은 곳 |
- 농어: 120~140mm 서스펜드 미노우를 많이 쓰고, 20g 안팎 루어를 멀리 던질 수 있는 9.6ft 안팎의 대에 3000번 릴을 씁니다. 감기와 쳐올리기를 불규칙하게 섞고, 밤에는 1초에 핸들 반 바퀴~한 바퀴로 아주 천천히 감습니다.
- 볼락: 4~5g 플로팅 미노우로 수심 2~3m 여밭의 상층을 노립니다.
채비: 농어 루어(미노우)
3. 바이브레이션
작고 납작한 물고기 모양으로, 무거워 빨리 가라앉고 감으면 몸 전체를 떨며 강한 진동을 냅니다. 얕은 곳에서는 바닥에 걸리기 쉬워, 수심 3~4m 넘는 큰 방파제나 직벽, 선상에서 물고기가 어디 있는지 빠르게 찾을 때 씁니다. 입질이 짧고 바늘이 잘 빠지는 편이라, 입질이 시작되면 미노우로 바꾸기도 합니다.
4. 지그헤드와 웜
납 머리(지그헤드)가 달린 바늘에 부드러운 고무 미끼(웜)를 꿴 루어입니다. 작은 볼락부터 큰 광어까지, 무게와 웜 크기만 바꿔 가장 넓게 쓰입니다.
웜 꼬리 모양: 꼬리가 크게 흔들리는 순서로 그럽(컬리테일) > 섀드(패들테일) > 핀테일 > 스트레이트입니다. 물이 잔잔하거나 물고기가 예민할 때는 움직임이 작은 스트레이트, 깊거나 조류가 빠를 때는 그럽과 섀드를 씁니다.
| 대상어 | 지그헤드 | 웜 | 움직이는 법 |
|---|---|---|---|
| 볼락 | 0.5~3g (상층은 0.8g 안팎) | 1.5~2.5인치 | 원하는 수심에서 천천히 감기. 입질은 주로 떨어질 때 |
| 전갱이 | 0.8~1g (바람이 세면 2~3g) | 스트레이트 1.3~2인치 | 수심을 세며 가라앉히기 위주 |
| 우럭 (연안) | 1/32~1/4온스 | 그럽 2~4인치 | 바닥 장애물 주변에서 튕기기·떨어뜨리기·감기 |
| 광어 (연안) | 그럽 3~4인치 | 바닥을 살짝 스치는 속도로 감고 멈추기를 섞기 | |
| 광어 (동해 선상) | 12~35g | 스트레이트·섀드 4~5인치 | 바닥을 찍은 뒤 튕기기·끌기 |
광어는 바닥에 추를 두고 그 위에 웜을 다는 다운샷으로도 많이 낚습니다. 추와 웜 사이는 한 뼘(23~25cm) 정도가 좋습니다.
채비: 볼락·전갱이 지그헤드, 우럭 선상 루어(지그헤드), 광어 워킹, 광어 다운샷
5. 에기
새우 모양의 오징어 전용 루어로, 꼬리에 우산살 모양의 바늘이 둘러 있습니다. 크기는 ‘호’로 나타냅니다.
| 대상 | 에기 | 움직이는 법 |
|---|---|---|
| 무늬오징어 | 가을 2.5~3호, 봄 3.5~4호 (3호 15g, 3.5호 20g, 4호 25g 안팎) |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대를 쳐올려 새우가 도망치듯 튀게 하고 다시 가라앉힘 |
| 갑오징어 (선상) | 주로 2.5호, 천천히 가라앉는 것 | 추를 달아 바닥에 내리고 고패질 |
| 주꾸미 (선상) | 추 20~40호와 함께 | 바닥에서 10초쯤 기다렸다 초리를 살짝 드는 동작 반복 |
에기는 1m 가라앉는 데 걸리는 시간(침강 속도)이 제품마다 다릅니다. 같은 3.5호라도 빨리 가라앉는 것(딥)과 천천히 가라앉는 것(섈로우)이 있어, 얕은 곳에서는 천천히 가라앉는 에기를 써야 바닥에 덜 걸립니다. 호수와 색 고르는 법은 에기 호수와 색 고르는 법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채비: 무늬오징어 에깅, 갑오징어 워킹, 주꾸미·갑오징어 선상 에깅, 돌문어
6. 타이라바
둥근 헤드에 실고무 스커트와 넓적한 넥타이, 바늘 두 개를 단 참돔 전용 루어입니다. 배 위에서 바닥까지 내린 뒤 일정한 속도로 감아 올리는 것이 전부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 무게: 수심 30~40m면 50~80g, 50m면 80~150g이 기준입니다. 조류가 빠른 서해는 30~40m에서도 90g을 쓸 때가 있고, 제주는 150g 이상을 많이 씁니다. 바닥에 닿는 느낌이 없으면 무겁게 바꾸고, 닿기만 한다면 가벼울수록 입질이 잦습니다.
- 감는 속도: 2초에 1m 정도로 일정하게 감습니다. 조류가 빠르면 느리게, 약하면 빠르게 감습니다. 서해·남해는 바닥을 찍고 5~10바퀴, 제주는 30~40바퀴 감아 올린 뒤 다시 내립니다.
채비: 참돔 타이라바
7. 펜슬과 포퍼 (수면 루어)
수면에서 움직여 부시리가 물 위로 튀어 올라 덮치게 하는 루어입니다.
- 펜슬: 립이 없는 길쭉한 루어로, 빠르게 감거나 대를 움직여 수면을 가르게 합니다. 요즘 부시리 캐스팅은 펜슬을 빠르게 감는 방식이 대세입니다. 15~18cm, 50~70g 안팎을 씁니다.
- 포퍼: 머리가 오목하게 파여 물보라와 소리를 크게 냅니다. 물을 받아 저항이 커서 빠르게 감을 수는 없고, 물고기를 불러 모을 때 씁니다.
큰 부시리를 노리는 대는 100~200g 루어를 던질 수 있는 강한 대를 씁니다.
처음 산다면
- 연안에서 한 가지만: 볼락·전갱이용 지그헤드(1g 안팎)와 2인치 웜으로 시작하면 가벼운 장비로 밤 방파제에서 손맛을 보기 쉽습니다.
- 가을 방파제: 무늬오징어 에기 2.5~3호 두세 개면 충분합니다.
- 색: 메탈지그와 스푼은 은색·금색이 기본입니다.
- 밑걸림으로 루어를 잃는 일이 많으니 밑걸림 빼는 법도 함께 보세요.
이 글에 나오는 채비
누르면 채비 도해와 규격을 볼 수 있습니다.
- No.020 부시리·방어 선상 지깅 채비
굵은 합사와 긴 쇼크리더 끝에 솔리드링으로 롱지그를 달아, 배 밑으로 내린 뒤 빠르게 튕기며 감아 올리는 채비. 힘이 센 부시리와 방어를 노리는 선상 지깅의 기본형입니다. - No.014 삼치 캐스팅 채비
합사 끝에 쇼크리더를 직결하고 스냅에 메탈지그 하나를 다는 채비. 수면을 뛰는 삼치 떼 앞으로 멀리 던져 빠르게 감아 들이는 가을 캐스팅 낚시의 기본형입니다. - No.023 대구 선상 지깅 채비 (동해)
합사에 쇼크리더를 잇고 300~500g의 무거운 봉지그에 어시스트훅을 달아, 깊은 바닥까지 내린 뒤 바닥 가까이에서 올렸다 내리는 채비. 액션이 단순해 전동릴만 있으면 입문자도 1m 가까운 대구를 노릴 수 있습니다. - No.017 농어 루어(미노우) 채비
합사에 쇼크리더를 직결하고 스냅에 미노우 하나를 다는 채비. 포말이 이는 갯바위와 방파제 앞으로 멀리 던져, 파도에 밀려오는 먹이를 노리는 농어를 꾀어냅니다. - No.013 볼락·전갱이 지그헤드 채비
가는 줄 끝에 1g 안팎의 작은 지그헤드와 웜 하나만 다는 가장 가벼운 루어 채비. 밤 방파제에서 볼락과 전갱이를 노리는 라이트게임의 기본입니다. - No.018 우럭 선상 루어(지그헤드) 채비
합사에 쇼크리더를 직결하고 16~32g 지그헤드에 그럽 웜을 다는 선상 루어 채비. 생미끼 없이 바닥의 여밭을 톡톡 치며 우럭을 노립니다. - No.022 광어 워킹 루어(지그헤드) 채비
합사에 쇼크리더를 잇고 10~28g 지그헤드에 꼬리가 말린 그럽 웜을 달아 던지는 채비. 배 없이 방조제와 방파제, 백사장을 걸어 다니며 바닥 가까이 숨은 광어를 노립니다. - No.002 광어 다운샷 채비
싱커를 맨 아래 두고 그 위에 웜을 단 선상 루어 채비. 서해 광어 선상낚시의 표준 채비입니다. - No.011 무늬오징어 에깅 채비
합사 끝에 쇼크리더를 직결하고 에기 스냅에 에기 하나를 다는 가장 단순한 루어 채비. 가을 무늬오징어 에깅의 기본형입니다. - No.012 갑오징어 워킹 채비
쇼크리더 끝에 핀도래를 묶고 에기를 바로 거는 채비. 물살과 수심에 따라 에기 턱 밑에 싱커를 더 달기도 합니다. 방파제에서 던져 바닥을 끌어오며 갑오징어를 노립니다. - No.004 주꾸미·갑오징어 선상 에깅 채비
추를 맨 아래 두고 그 위에 에기를 가지로 단 선상 채비. 가을 서해 주꾸미 낚시의 표준이고, 추 이음줄과 에기만 바꾸면 갑오징어도 함께 노릴 수 있습니다. - No.010 돌문어 채비
합사 원줄에 쇼크리더를 잇고 그 끝에 맨도래를 묶은 뒤, 축광 튜브를 씌운 경심줄 아래 핀도래 3개에 에기를 달고 맨 아래 핀도래에 추를 거는 채비. 시판 문어 채비의 기본 구조입니다. - No.007 참돔 타이라바 채비
둥근 헤드에 스커트와 넥타이를 단 타이라바를 바닥에서 일정한 속도로 감아 올리는 선상 루어 채비. 참돔 선상낚시의 대표 채비입니다.
참고 자료
- 낚시춘추 - 쇼어지깅 입문
- 낚시춘추 - 가벼운 쇼어지깅
- 낚시춘추 - 백사장 삼치 서프게임
- 낚시춘추 - 인천권 삼치·우럭·광어 루어
- 낚시춘추 - 볼락 루어의 모든 것
- 낚시춘추 - 전갱이 메탈지그
- 낚시춘추 - 선상 지깅 장비와 루어
- 낚시춘추 - 부산 방어 지깅
- 낚시춘추 - 농어 루어: 미노우와 바이브레이션
- 낚시춘추 - 농어 루어 운용
- 낚시춘추 - 볼락 플로팅 미노우와 가벼운 지그헤드
- 낚시춘추 - 지그헤드 운용법
- 낚시춘추 - 전갱이 아징
- 낚시춘추 - 동해 광어 선상 캐스팅
- 낚시춘추 - 서해 광어 다운샷
- 낚시춘추 - 에기의 종류와 침강 속도
- 낚시춘추 - 갑오징어 선상 에깅
- 낚시춘추 - 서해 주꾸미
- 낚시춘추 - 타이라바 무게와 운용
- 낚시춘추 - 서해 타이라바
- 낚시춘추 - 제주 타이라바
- 낚시춘추 - 부시리 펜슬 캐스팅
- 낚시춘추 - 부시리 펜슬과 포퍼
- 한국다이와 - 에메랄다스 다트 LC (에기 호수별 무게·침강 속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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