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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낚시

표준 이름 불볼락

불볼락(열기) 표본 사진
불볼락(열기) 표본. 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공누리 제1유형)

성수기 시즌 금금어기 이번 달

어종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금어기
열기 1월 시즌 2월 성수기 3월 성수기 4월 시즌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시즌 금어기 없음

바다와 지역에 따라 시즌이 한두 달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시즌12월~이듬해 4월, 2~3월이 절정 (남해 먼바다·동해 포항권 선상)
포인트선상, 남해 먼바다와 근해, 동해 포항권의 깊은 어초와 수중여
금어기·금지체장불볼락(열기)은 금어기와 금지체장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함께 낚이는 볼락은 15cm 이하, 조피볼락(우럭)은 23cm 이하를 잡을 수 없습니다 (2026년 기준).마지막 확인 2026-09-30

열기 이야기

열기는 표준 이름이 불볼락인 볼락류 물고기로, 몸이 붉은빛을 띠고 볼락보다 깊은 곳에서 큰 무리를 짓습니다. 평균 20~25cm 안팎이고, 30cm 가까운 큰 것을 흔히 '왕열기'라고 부릅니다.

시장에서는 흔히 보기 어렵지만 구이와 찌개로 고소하고 회로도 맛이 좋아, 겨울 선상 외줄낚시의 인기 대상어입니다. 무리가 채비를 따라 떠오르는 습성이 있어, 바늘이 많은 카드채비로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올립니다.

생김새와 구별법

열기의 표준 이름은 불볼락입니다. 생김새는 볼락과 거의 비슷하지만 몸빛이 붉고, 꼬리지느러미 뒤끝이 거의 곧게 잘린 모양(살짝 오목함)인 것이 다릅니다. 볼락은 꼬리 끝이 약간 둥글고, 우럭(조피볼락)은 눈이 작고 눈 앞 아래 가시가 세 개입니다. 개볼락은 몸이 높고 머리 뒤가 둥글게 솟아 있습니다. 자산어보에서는 볼락과 비슷한데 색이 붉다 하여 '적박순어'라고 적었습니다.

볼락처럼 새끼를 낳는 물고기로, 겨울에 짝짓기를 하고 2~6월에 새끼를 낳습니다. 두 살에 15cm, 세 살에 19cm 정도로 자라고, 22cm 안팎(4~5살)부터 번식합니다. 흔히 20~25cm가 낚이고 30cm 안팎은 '왕열기'라고 부르며, 낚시로는 40cm짜리 기록이 있습니다.

지역별 시즌

남해12월부터 4월까지가 시즌이고 2~3월이 절정입니다. 부산·거제·통영은 형제섬, 홍도, 안경섬, 매물도, 구을비도, 좌사리제도로 나가고, 여수는 거문도·백도·삼부도 일대 수심 50~80m를 노립니다. 완도·진도 쪽은 1~4월 말, 진해에서는 밤에 나가는 야간 열기 배낚시도 합니다.
동해포항은 11월 중순에 시작해 12월~3월이 한창이고, 영일만 수심 10~50m의 어초에서 주로 낚습니다. 울진 후포 왕돌짬도 이름난 열기 낚시터입니다.
서해어청도·외연도 같은 먼 섬에서 10월부터 출조하고 12~2월이 가장 좋습니다.

잘 잡히는 때

  • 수심 70~150m의 암초에 사는 물고기로, 여름~가을에는 먼바다로 흩어졌다가 겨울에 섬 주변 암초와 어초로 무리 지어 모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제철입니다.
  • 조류가 느린 조금 전후가 좋고, 조류가 센 사리 때는 채비를 가지런히 내리기 어렵습니다. 간조와 만조의 물돌이 때 입질이 가장 활발합니다.
  • 바닥을 찍고 릴을 2~3바퀴 감아 띄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활성이 좋으면 수심 50m 포인트에서도 20~30m까지 떠올라 물기 때문에, 입질이 없으면 10m 넘게 띄워 봅니다.
  • 첫 입질에 바로 올리지 말고 20~30초 기다려 여러 마리를 태운 뒤, 일정한 속도로 감아 올립니다.

주로 쓰는 미끼

  • 카드채비: 바늘 10개짜리가 기본이고, 먼바다에서는 15개짜리나 10개짜리 두 개를 이어 씁니다. 동해에서는 열기용(쥐치 껍질 어피, 짧은 목줄, 바늘 10개)과 볼락용(고등어 껍질 어피, 긴 목줄, 바늘 6개)을 구분해 씁니다.
  • 추: 근해는 20~50호, 먼바다는 50~100호를 쓰고, 한 배에 탄 사람끼리 같은 무게를 맞춥니다. 수심 60~80m 먼바다는 전동릴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 미끼: 성냥개비만 하게 썬 오징어살을 가장 많이 쓰고, 수온이 낮고 활성이 떨어질 때는 크릴이 좋습니다. 물이 맑으면 크릴, 탁하면 오징어채를 씁니다. 활성이 좋으면 미끼 없이 어피만으로도 뭅니다.

낚시 요령

  • 입질이 오면 바로 올리지 말고 한두 바퀴씩 천천히 감아 올려 다른 바늘에도 태우세요.
  • 입 둘레가 약해 빨리 감으면 빠집니다.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감아 올리세요.

손질과 보관

  • 낚자마자 피를 빼고 얼음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넣습니다. 싱싱한 것은 회로 먹고, 나머지는 구이·매운탕·찜·조림으로 씁니다.
  • 회는 무지갯빛이 도는 흰 살이 향긋하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손질해 소금을 뿌려 하루쯤 바람에 말린 뒤 구우면 비린내 없이 쫄깃합니다.
  • 겨울에 한꺼번에 많이 낚이는 물고기라 손질해 냉동해 두고 겨우내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기를 노리는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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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금어기와 금지체장은 해양수산부 기준(2026년)을 바탕으로 적었습니다. 규정은 바뀔 수 있고 지역마다 따로 정한 기준이 있을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해양수산부와 해당 시·도 공지를 확인하세요.